수원 광교산 뚜벅이 초보등산러의 반딧불이 코스 산행기

수현이의 초대로 한솔 영희까지 보러 가게된 나
오랜만에 보는 동기들과 산이라니..
:)
청계산을 가자는 걸 내가 수원 광교산으로 바꾸어 책임감을 가지고 코스를 찾아보았다

총 10코스 중 뚜벅이들이 갈수있는, 초보자를 위한 코스는 개중 ‘반딧불이 화장실’서 출발하는 것

수원역에서 13번 버스를 타면 광교산 가는 등산객이 참 많심더
쭉타고 팔달문 장안문(구경잼)을 지나, 경기대 광교산입구 정거장에 내림

종점에서 내리면 등산안내소에서 시작하는데 여기로 올라가면 길이 험하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는 분들, 장비를 갖추지 않은분들, 몸이 덜풀려있는 등산초보들은 비추천

형제봉까지 올라가는데도 시간이 꽤걸린다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형제봉은 해발 448m 정도되는데
계단이 많아서 초보자도 갈수있다
하지만 길이 좀가파른곳이 있어 운동을 평소에하는 나도 종알(종아리알)이 배긴다

매점은 작게 있고 컵라면도 파는걸 봄
먹고가려고 했으나 바베큐와 잔치국수를 위해 킵

이제 비로봉으로 내려가면서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으로 go !!!

시로봉에 정자가 있는데 경치가 보이게 트여있었지만 시야가 흐려 잘 보이지 않았다
정자에 있는 나용선사의 시
멋있어서 찰칵

시루봉까지는 못가고 토끼재 방향 계단으로 내려가 종점까지 갔다
반딧불이 화장실 -형제봉-비로봉정자-토끼재-광교산등산안내소(종점)
총3시간

등산안내소 초입길에는 단풍나무들이 정말 멋지다
살면서 이렇게 빠알간 단풍나무는 또 처음일세

종점에서 또 13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가면된다
점심으로 후기가 가장 좋은 식당에 가려고 밑으로 5분을 걸어 백운 농장으로 갔다

오우 맛있는 잔치국수와 바베큐먹으러왔는데..파전에 맛걸리까지 곁들여 먹었다

천막이 초록색이라 초록빛으로 나온 음식들
모두 다 맛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아 셀프로해야하고 바베큐가 너무 바싹구워서 텁텁했다ㅠ

이제 예루카페로 감

들어가기전 가게모습
여기까진 일반카페인줄알았다

그렇다 이곳은 자연 속 갤러리카페였다
곳곳에있는 꽃들과 주변경치들이 작품들과 어우러졌다
일년에 두번씩 전시하는 작가와 작품이 바뀐다

민트초코라떼를 시키고싶었으나ㅠ꾹참고 밀크티를 주문! 덜달게 만들어달라고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도 시키고, 브라우니도 주문했지만 아쉽게도 없다고해서 못먹음

근황토크를 재미지게 나누며 다들 부지런히 잘 살고있구나 느꼈다

갤러리카페답게 좋은 작품들이 핀조명아래 빛나고있다
유화작품들이 많았는데 이번전시는 남부희작가 작품이라고 한다

화장실거울에 있는 가수 설운도의 싸인
귀여운 캐릭터의 머리숱이 빼곡하다
책과 컵, 여러 소품들이 진열장에 있다

다양한 메뉴와 자연을 품은 작품 전시가 마음에 드는 예루 카페!
예루살렘의 예루에서 따온 카페도 추천!

가을도 만끽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반가운동기들까지 봐서 뿌듯한 하루였다
다음엔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까지 가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