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난 날 오후
퇴근하고 통복천 걷기를 실천했다 훗
(함께 동참해준 투경쓰😍)
유경언니피셜 더가면 예쁜 카페가 있다는 말에
투덜대며 따라갔다
예일 유치원 옆 논들을 지나면
멀리서부터 빛나는 한 채의 카페를 발견할수있다
논에 댄 물에 반사된 저 카페모습도 볼만했다
한참을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카페 외관을 구경했다
개구리 소리가 벌써 많이 들리는 조용한 동네에
불빛도 없어 더 어두운데
이렇게 밝은 카페라니!
예쁘고 감각적으로 꾸민 전원카페느낌이다
사장이름이 조수아?
놉!
바로 연예인 김현정씨가 운영하는 카페
김현정씨를 자주 본다는 목격담이 들리던데
화요일 저녁 8시엔 계시지 않았다
(개그우먼 김현정씨임)
주말엔 사람들이 많아 북적북적하다던데
우리가 온 시간이 늦은평일저녁대인지라
마지막손님이었다
큰메뉴판을 벽에 안 달고 손메뉴판만 있는 것도
외국카페 느낌의 분위기를 더 살리는 듯하다
조슈아밀크티는 주말에만 판매한다
우리는 딸기라떼와 핸드드립 아버지 커피로 골랐다
꽃 아버지 고집 으로 맛을 표현하다니
재미있군
주문을 하고 나서도 바로 테이블로 앉지 못했다
커피용품들도 구경해야쥐
커피만 만드는 주방아니고
전시공간 같은 이 세련됨이 맘에든다
와 어디에 앉아도 되는데 어디앉을까
야경볼수있는 창가자리로 선택
눈에 띄는 점은
테이블 위 생화 꽃병,
창밖 화려한 카페 정원야경,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간접조명 효과이다
널찍하게 높다하게
카페를 꾸며서 답답하지 않다
양이 엄청 많고 달다
직접 만든 딸기잼인지 청인지 모르겠지만
싱싱한 딸기로 만들었다
씹히는 딸기가 으깨어지지않고 살아있다
잠을 못잘까봐 차마 시키지 못한 커피를
용기있는 희경쓰
뺏아 마셔봤는데 맛있다
구수한 핸드드립 커피 맛 ㅎㅎ
이것 저것 구석구석 보아도
안 예쁜 것들이 없다
카페 스피커가 카운터 맞은 편에 있는데
구조때문인지 잘 울리고 퍼지는 느낌이다
음질도 좋아서 콘서트 장에서 음악감상을 하는 느낌도 들었다
여름밤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야외 러그에 누워 밤하늘 별을 보고
커피한잔 마셔도 행복하지 않을까
그 행복은 여기 카페 조슈아에서 누려보자!
P.s. ㅋㅋ
주차장도 있고 주변이 시골 길스러워서
한적하고 조용하다
자전거족 뚜벅이족 자가용족 모두
각자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카페일 것같다👍🏻
'디저트&카페(Dessert&Ca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 열정부자 큰손카페, 콩스타일 (2) | 2020.05.25 |
---|---|
오산세교 분식집같은 빙수집, 도쿄빙수 (0) | 2020.05.18 |
평택 노을은 덤, 또 가고 싶은 카페 West157 (2) | 2020.05.12 |
오산대 카페베네 이 구역 카페왕으로 임명 (0) | 2020.04.21 |
오산 베이커리겸카페, 357랩 (0) | 2020.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