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원동에서 빙수가 너무 먹고싶어
뙤약볕에 4군데를 돌아다니다
(카페빙수야, 가득찬빙, 달콤한수다, 이디야)
모두 문을 닫거나 안팔아서
어쩔 수 없이 세교에 있는 도쿄빙수까지 갔다;;;
(설빙은 하루전날 먹어서 제외)
일제와 일본기업은 불매중이기에 한국브랜드라는 기사를 보고 결정한것!!!
아 브랜드 로고부터 일본스럽군요;;
영 찝찝하고 마음에 굉장히 안 들지만
내가 일본가서 빙수 먹는 것보단 나으니까
먹어보기로 결심;;
(일본 갈일 없음)
일본식빙수를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개하는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한국기업, 본점이 한국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
...일본식 인테리어를 예상했는데
그냥 일반 한국 카페의모습이었다
분홍벽 자리쪽이 인기가 많고
가족 친구 커플 등 이른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떡볶이 냄새에 배가 고파졌다
떡볶이 주먹밥 추천메뉴
홈페이지 메뉴판에서 대표메뉴가
토마토와 후지산어쩌고였었는데
메뉴판에서는 한국식으로 바뀐(제주말차) 이름을 사용했다
좋아요..^^
빙수 먹으러 왔는데
떡볶이 영업을 당해
떡볶이와 참치주먹밥과 너와나의콩팥빙수를 주문했다
이것저것 엄청 많이도 파는군요
비비지 말고 얼음과 소스를 같이 먹어야 한다
빨리 녹으니 빨리 먹을것
살짝 녹은 빙수는 마지막에 빨대로 마셔도 된다는 소리
그렇군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
초등학생 남자 애들이 단체로 와서 보드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알았다
자세히 보니 가족들도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다
분식집 빙수집 보드게임 카페 다 되는구나
떡볶이는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
떡볶이 먹으러 온건 아닌데 맛보고 싶어
어쩔수 없이 2인분을 주문했다
매운맛은 신라면정도 라고 해서 순한맛으로 시켰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참치마요 주먹밥은 주방에서 만들지 않고
밖에서 만들어 온다고 했다
떡볶이 국물에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다
역시 참치마요김밥맛
매장을봐도 창밖을봐도
그냥 한국식빙수집이다
휴 좋아라~
떡볶이와 빙수를 한 곳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떡볶이 냄새를 맡으며 빙수를 먹는게 불호인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떡볶이를 시키지 않더라도 대부분 떡볶이를 먹어 냄새가 날수밖에 없는 상황
도쿄빙수에서 물품도 만들어 내는구나
판매상품들 다들 귀엽고 도쿄빙수 로고도 작아 잘 티가 안난다
취향 저격인 사람은 빙수 먹으러 가서
핸드폰 케이스하나 건질 수 있겠다 ㅎㅎ
투명한유리그릇에 높이쌓은 빙수를보니
일본식 빙수를 예전에 먹은 기억이 떠올랐다
토핑이 많이 쌓여있진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와 연유로 여러맛을 내는데
소스가 우유얼음에 베여있어 달달하다
빨리 먹어라고 해서 엄청 빨리 먹었다
토핑이 많이 얹어져 있는 설빙 빙수에 익숙했는데
씹을 필요 없이 바로 녹여 먹는 빙수가 새로웠다
이가 안 좋으신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이 먹기 좋을 것 같다
보드카페를 하며 빙수를 먹고 싶다
떡볶이와 주먹밥을 먹고난 후 바로 빙수를 먹고 싶다
일본식빙수를 먹어보고 싶다
하는 사람들이 가면 괜찮을 것 같다
팥빙수를 당장 먹고 싶은 우리의 욕구를 채워준
고마운 빙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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