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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Life&Interest)

이렇게 rock이 많은지 몰랐지 청계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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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 보러 가려던 청계산

이번달에 결혼식이 너무 많아서 간신히 시간이 난 주말 일요일에 투경쓰와 청계산에 갔다

판교에서 내려야하는데 야탑에서 내려서 회차하는 버스를 또 타버렸지...ㅋㅋ

두둥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출발해 등산안내도를 마주했다

올라가는 길에 다리 밑 작은 장터도 카페가게 골목도 지나고 우리는 원터골로 향했다

서울 서초구와 성남 경계에 있는 청계산, 매봉은 과천의 경계에 있으니까 3개의 시에 맞닿아있다

어쩐지...사람이 많더라

나는 이렇게 사람이 많이 붐비는 산은 처음이다

수능철 갓바위보다 더 많아서 놀랐다

2시간 코스인데 우리는 1시간 20분에 걸려서 왔다

최근 결혼식에서 뷔페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뱃살만 나왔다.....내 무거운 몸을 지탱하는 두 다리가 고생고생해서 올라간 정상! 다행히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괜찮아서 저 멀리 강동구까지 다 보였다~

요즘 산에가면 인증샷 찍기가 힘듦! 그래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매봉 정상에 온 기념사진을 남겼다

여기는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쉬운 산이고 높이도 만만해서 그런지 전문 산악인 아닌 젊은 MZ세대(추정) 등산객들이 많았다^^ 그래서 줄이 더 길고 기다리는데 오래걸렸다

 

다들 장비 없이 가볍게 운동화신고 올라올 정도인가.. 싶지만 여기는 돌산이다 그래서 어르신들 비율이 적은 건지도,,,!

돌계단과 돌길이 많아서 흙길을 밟으며 유유자적 등산하고 싶은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줄지어서 올라가기 때문에 중간에 멈추기도 힘들어서 강제로 빨리 올라가는 산이다ㅋㅋ 

밥먹고 나오면서 알게된 냉면과 갈비탕 전문 집.. 글자가 이제야 보이네

감자전 판다고 해서 들어간 조선면옥 ! 청계산입구역으로 내려오는 길에 바로 보인다

3인이서 4개 시키고 싶었지만 살 더 찌고 갈까봐 자제했다

꼬막비빔밥과 해물양념순두부정식 그리고 감자전 대자를 주문했다

간이 세지않고 심심한게 감자전을 찍어먹는 간장이 약해서 마늘장아찌랑 같이 먹었다

밑반찬도 잘나오고 무엇보다 한식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가격은 산바로 밑이라 접근성이 좋아서 비싼편이지만 맛은 최고

감자전 강판에 갈아서 두판에 대자로 나오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밥먹고 나와서 해도씨 카페에 들렸다

여기도 접근성 최고! 청계산 입구역 가는길에 길만건너면 있어서 등산복차림으로 가도 눈치보이지 않는다

옥상에 테라스도 있는 카페이지만 입구에서부터 식물이 많아서 굳이 테라스에 안가도 될것 같다

파라솔 없는 테이블에 앉을 수는 없지....

분위기 약간 이니스프리 느낌

명동에 이니스프리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다

배 불러서 음료만 시켰다.....단 음료 말고 생강차로 시켰다

등산객들이 많이 들리는 카페답게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도 있었다

생강차나 쌍화차나 대추차 같은

판교역에서 6801 버스 오는 시간을 맞춰야 해서 이 카페에 꽤 오래 있었던 것 같다

안양가는 3330버스는 10분마다 있다고 하던데... 나는 70분 배차간격으로 버스놓쳐서 더 집에 늦게 갔다

오랜만에 투경쓰랑 놀고 수다 떨어서 재미있었던 하루

지금 내 종아리 상태는 꽉 찼다 ! 알로 꽉찬 종아리 덕분에 못 걷고 엘리베이터 타는중

단풍구경은 제대로 못했지만 돌산경험으로 종아리 건강을 얻게 되었다 !

다음 등산은 남한산성으로 간다,,,,,,메뉴는 닭죽이 유명하던데 지금부터 뭐 먹을지 고민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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