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1일, 가볼만한 전주동물원! 어른들이 가도 신기한 동물들

전주에 대한 한옥환상을 충족시켜줄 첫번째 여행일정은 전주 동물원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멀리까지 온 김에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했다
날씨가 딱 좋은데 정장입고 동물원 가기는 또 처음ㅋㅋ

매표소에서 어른 티켓을 끊는데 너무 싸서 놀랐다
3천원! 전국에서 3번째로 큰 동물원(에버랜드 , 서울대공원)이라는데 이렇게 적게 받고 관리가 될까 싶었다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알겠다
전주미래유산으로 지정이되면 시에서 예산 많이 쓰고 관리를 하는가....역시 전주 전라도 킹

유아들을 데리고온 가족들이 많았지만 친구 연인 소풍온 사람들이 다 전주 동물원으로 모이나 보다
모든 사람들이 동물보러 온 것 같지 않고 편하게 공원으로 나들이 온 사람들도 절반쯤 되어보였다

가까이서 동물을 보니 신기했지만 동물원을 반대하는 입장인데 좁은 우리에 갇혀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
공작새도 독수리도 날수있을텐데 저큰날개를 인간들 보라고 펼치는 것이 쯧,,ㅠ
매도 독수리도 수달도 모두 아는 동물이지만, 각 동물에 대한 설명과 흥미로운 사실들이 알아보기 쉽게 적혀져 있어서 좋았다

사람들이 야생동물 중 가장 관심있어하는 포유류들이 아주 많이 있다
너무 더운 날 가서 동물들이 그늘에만 널부러져 있었다.. 그래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에너지 넘치길 바라는 것도 야생모습 그대로 있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지 ㅠ
나는 치타 재규어 호랑이 표범이 너무 헷갈렸었는데 여기서 무늬를 보고 구별할수있게 설명을 해서 큰깨달음을 얻었다
일단 저기 위에있는 사진은 재규어다... 너무 통통한 재규어~

치타는 점이 동그랗게 작고, 재규어는 원안에 작은 점이 또 찍혀져 있는 무늬로 독특하다
표범은 매화꽃 무늬라고 해서 둥근 원이 보이고 호랑이는 줄무늬다 ,,, 구분 완전가능

이 동물들을 다 보기 위해서 넓은 동물원을 엄청 돌아 다녔다
시설이 낙후되었지만 코끼리, 얼룩말 등을 옮기기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으려고 공사를 짓고 있었다
그래서 하마를 못본게 좀 아쉽긴 하다....

동물원과 이어진 놀이공원. 입장료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놀이기구 이용권만 따로 구입하면 놀이기구를 탈수 있었다
관람차를 타볼까 하다가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아서 안탔다
전주에 온다면 다음에는 가족들, 미래의 아이와 함께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