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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Food&Restaurant)

종로 익선동 멘타이코 빛깔좋은 명란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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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타이코 메뉴

익선동까지 와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덮밥으로 선택
파스타나 피자 같은 밀가루 보단 밥이 더 좋은 편이다
골목을 쭉 돌다가 발견한 덮밥집!
사실 태국음식집도 끌렸지만 과하게 먹고 싶지 않아서 멘타이코로 정했다

들어가려고 가게앞에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구경하는 듯 멈춰서고 들어가려고 해서 맛집을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한테이블밖에 없네요..
고민하면서 서성이는 사람들이었을뿐

어두운 분위기에 일본 술집 느낌이다
일본어 포스터와 일본 냄새나는 소품들
나는 일본을 싫어하는데, 아니 정말 싫어하는데..가끔 메뉴를 좇아 가게에 들어와 보면 일본스러움에 당장 나가고 싶어질 때가 많다

(일본이 싫은 것이지 가게가 별로인 것은 전혀 아니다
분명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일본식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내 성향일뿐

어두운 조명불 아래 힘들게 찍은 메뉴판 사진
무엇을 찍어도 다 어둡게 나온다^^;
보통 다양한 음식을 먹기위해 일행과 다른 메뉴를 선택하지만, 나와 다솜은 둘다 베스트메뉴 시그니처인 명란덮밥과 6피스 치킨튀김을 시켰다


와~ 빛깔좋다!!
맛은 최고였다.. 여기서 명란덮밥 먹고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명란젓 사갔다..

아보카도와 명란의 조화란..
거기다 노른자 흐르는 반숙까지 적절

팁을 주자면!
명란이 엄청 많이 올라가져 있어 밑에있는 밥이랑 잘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다솜이는 많이 짜써 남기기도 했는데 아보카도와 계란반숙이 적당해서 나는 깔끔하게 모두 먹을 수 있었다)

참기름 고소한내 솔솔 맡으며 먹는 명란아보카도덮밥은 간단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이 나서, 자취생들이 충분히 해먹을 만한 음식이다

밖에 나와서도 집밥에 응용할 생각하는 나는 프로자취러



겉바속촉의 치킨튀김까지 다 먹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미니우동과 단짠 간을 조절하면서 먹기에 딱이다


나오는 노래들이 일본노래가 아니다
독특한 팝송이 많이나와서 계속 검색했는데 이 곡이 제일 인상적이었는지 캡쳐가 남아있다

코로나로 인해 익선동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런...벌써 9월인데 끝날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다
나의 노는 즐거움을 이제 그만빼앗아가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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