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콩콩이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걷고 놀랐다
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서 거실로 나가서 눈구경을 했다
어른이 되어도 눈이 좋다
우리 콩콩이도 눈이오는게 신기한지 계속 봤다
놀이터에만 얇게 쌓인 눈이 너무 예뻐보였다
눈이 쌓이고 있는 중에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드문드문 눈이 녹은 부분이 보여 풍경이 그리이쁘진 않았다
정오가 지나니 눈발이 굵어지면서 울집 소나무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다
이때부터 밖에 콩콩이 데리고 나갈 생각을 버렸다
춥기도 하지만 유아차 끌고 나갈 용기가 안났다
사람들도 발이 빠져 눈에서 발을 끌어올리며 걸어다닌다
역시 눈올때는 안나가고 안에 있는게 최고다
우리 콩콩이랑 같이 보는 첫 눈에 의미를 두며 치즈도 고구마도 바나나도 간식으로 많이 주었다
우리 예쁜이 오늘 뽀뽀랑 주세요 하라고 했는데 치즈 먹고 싶어서 냅다 그냥 달려들길래 나만 뽀뽀하고 다 줬다
온세상이 하얗게 눈이오고 집에서 보는 눈내리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멋졌다
계속 오니까 이제 무섭다 밤까지 너무 무섭게 오는 눈
아직도 펑펑 온다 동콩이가 2시반쯤 퇴근했다 20분거리를 1시간 걸려서 왔다
지도 위치 확인하고 방창문으로 보고 정문에서 좌회전하는거 보려고 거실창문으로도 봤다
엄청 천천히 운전하는거보고 눈운전은 역시 어렵구나 느꼈다 밥도 안먹고 와서 같이 짜파게티 3개끓여 부추김치랑 먹었다 완전 맛있었다 눈올땐 라면이지
지금 45번국도도 아파트앞 길도 난리라고 하던데 새벽에 계속 눈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눈이 너무 많이오니 무서운 정도이다
거실에 보일러 틀어놓고 눈오는 거 보는데 운치있고 평택아닌 여행지에서 눈감상하는 기분이었다
여기 한라산이야 여기 속초야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평택도 은근 눈이 많이 오는구나 오늘 첫눈은 정말 많이 내렸다
집에서 따뜻하게 겨울 동요 눈오는날 가요 들으며 좋아하는 따뜻한 음식 먹으며 가족들과 잘 보냈다
내일은 나가서 눈구경을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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