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찍 찾은 고양
3호선을 타고 서울을 지나니 금방 신도시가 펼쳐진다
날씨 좋은날 보이는 북한산에 감탄 연발
고양 사람들은 맨날 북한산보면서 출퇴근하는거? 너무 부럽다
급하게 사진에 담아보려 카메라를 꺼냈지만 3호선이미 다 지나가 부려쓰
고양 핫플 삼송역에 내렸다
진짜 신도시느낌이다 널찍한 도로에 깔끔하고 깨끗한 건물과 시설들
6번출구 쪽으로 보이는 저 산도 북한산! 평택커는 높은 산이 그저 부럽다
역시 북쪽이라서 좀 춥나....왜케 바람이 쎈거?ㅋ
춥지만 맛난 디저트 먹으러 가자!! 크레무 디저트까지 걸어서 5~10분 정도 잡고 출발
힐스테이트 건물까지 걸어가면 프랑스풍의 알록달록 상가가 나온다
빽다방있는 건물 맞은편, 2층으로 가야하니까 일단 엘리베이터를 찾으면 된다
2층으로 쭉 따라 걸으면 HK 헤어살롱 옆에 크레무 디저트가 있음
크레무 디저트는 전문 파티시에 자격증을 소지한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
제과를 전공하러 캐나다 유학까지 다녀온 사장님은 제과트렌드에 일가견이 있고 무엇보다 짱 친절함
제일 먹고 싶었던 피스타치오 에끌레어! 여긴 슈 메뉴가 시그니처인 만큼 꼭 먹어야 한다 ㅋㅋ
신선한 딸기만을 고집해서 비주얼도 최고... 제일 처음 먹어서 더 황홀.. 아직도 에끌레어 맛 잊지 못해
멀리서 온 만큼 평소에 먹지 못하는 디저트에 욕심을 내보았다
작지만 알찬 소중한 디저트 . 하나하나 포장에 신경을 쓴 것 같아 선물용으로 딱인 것 같다
에끌레어 안에들어있는 슈와 피스타치오 크림
슈라고 해서 정말 달 것이라 생각했는데 덜 달아서 오히려 만족스러웠다
한입 베어먹고 사랑스러운 단면을 사진찍어 보았다!
참 크레무 디저트는 테이블이 없지만, 사장님한테 먹고가고 싶다고 말하면 테이블을 내어준다
즉석에서 만든 디저트를 설명과 함께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흡사 디저트 맡김차림.. 먹고싶은 디저트를 하나씩 하나씩 맛볼 수 있으니 제대로다
디저트카페 분위기도 조용하고 예쁘다
사실 이 크림뷔릴레는 푸딩이 먹고싶은 나를 위해 사장님이 추천해주었다
푸딩처럼 크레무 크림뷔릴레도 계란찜처럼 탱글탱글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 없어졌다
위에 설탕을 뿌려서 토치로 녹인 부분을 숟가락으로 깬다
스푼으로 떠먹는데 재료를 좋은 거 쓰는게 단번에 느껴졌다
모처럼 당충전을 하니 주체할수 없이 행복하다.. '
아 맞다 크림뷔렐레는 항상 고급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먹었지
이 크림뷔릴레 더 쟁여서 가고 싶었는데 꼭 쓸어담아야지
까만 까눌레! 얼그레이 향이 너무 강해서 입만 갖다대도 얼그레이 맛인거 알 수가 있음
이제 디저트 맛은 봤으니 포장해갈 디저트를 골라본다
예쁜 상자에 담아 포장할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 딱인 것 같다!
아쉽게도 에끌레어는 없어서 못 담았지만 쿠키류와 케이크는 많아서 담을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가나슈쿠키와 프레젤과자가 있는 머랭쿠키도 넘 맛있었다
이 모든게 5만원어치 밖에 안된다 ....
나 돈 열심히 벌어서 크레무디저트 또 털러와야지ㅎㅎㅎㅎ 일주일 내내 두고두고 먹고 너무 행복했다
언니 집에 갈때도 가지고 갔는데 호텔 디저트 같다고 좋아했다
이번에 간 곳은 삼송역 미용실!
요즘 미용실은 감성 넘치는 카페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친절하고 능력있는 디자이너 선생님이 우리를 맞아주셨다
손님이 많아서 바빠보였지만 아늑한 분위기 미용실에서 예쁘게 머리할 수 있는 머리야부탁해
처음보는 거품형 에센스와 트리트먼트를 득템~
착하고 야무진 사장님이 컷트와 디자인에 진심으로 열과 성을다해 머리를 만들어준다
삼송 디저트의 방향을 주도하는 힘, 크레무카페
삼송 헤어 코칭 디자인의 대가, 머리야 부탁해.
고양사람들 삼송역 사람들 다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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