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내가 고3때부터 가고싶어서 엄빠한테 말했는데 너무 멀어서 못갔던곳...
내가 산천어 축제 간다고 하니 맛난거 사먹으라고 10만원 용돈 보내주신 어머니....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감동....
3년 만에 개최되는 화천 산천어 축제..
1월 한달내내 하다가 어느덧 마지막 축제일인 29일인데 28일 ebs에서 극한직업에 나옴
화천군 전체 주민들이 산천어 축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임하는지 알수있었던 극한직업
나도 너무 기대하며 산천어 축제에 대해 하나씩 알아 갈수있었다
나는 고성은 가봤는데 양구라는 곳이 있는 지는 처음 알았다. 속초-고성-양구를 지나 화천에 도착
축제 마지막 날이라 사람 별로 없겠지 했는데 제일 많네.....폐막식 불꽃놀이도 하고 상품 추첨도 하기 때문
캬....오자마자 사람도 볼거리 놀거리 먹을 거리가 많아서 눈돌아 간다
얼음 조각 벽화를 지나서 우린 일단 낚시하러 감
우리는 인터 파크 예매로 이미 결제 완료!
현장예매와 인터넷예약 자리는 다름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인터넷 예약 낚시터로 이동했다
낚시 대는 약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다 낚시할때 다시 쓰면 되니까
원하는 구멍의 상태를 보고 자리를 선택한다
지정석따우없고 빈 곳가서 캠핑의자 가시고 가서 자리 잡는다
뜰 채도 사야하는 이유가 구멍이 얼어서 막히기 때문
얼음 뚫는 일을 천공이라고 하는데 막히지 않도록 살얼음 끼는걸 계속 덜어내 줘야한다
나 3마리 콩이 2마리 잡음 ㅋㅋㅋ
산천어 크기도 진짜 크다... 처음 산천어 낚시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 잡혀서 놀랐다
산천어 잘 잡는 방법!!천~천히 미끼 추를 바닥까지 떨어뜨리고 빠르게 감아올린다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빠르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린 2시 반부터 철수를 결정했는데 인당 최대3마리 기준을 채우고 싶어서 20분 정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낚시질을 했다
날씨가 추워도 따뜻한거 먹으면서 낚시하는게 너무 재밌었다. 낚시는 운도 필요한것 같다
산천어는 현장에서 구이로도 회로도 먹을수있는데 무조건 구이로 먹어라는 희희쌤의 추천으로 5마리 몽땅 구움
처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워주시는 분이 몰려드는 요청에 정신이 없었는지 너무 대충 받고 잘못 알려주셨다.....그래서 생선 안익은줄도 모르고 받아서 먹다가 다시 구우러 갔다
빠삭하게 구운 산천어를 3마리 맛있게 먹고 컵라면과 떡볶이 닭꼬치 핫도그 닭강정까지 다 먹음
낚시터 입장료 15000원을 결제하면 입장 스티커와 함께 농산물교환권으로 5000원을 나누어준다
그 걸로 화천 사과두꾸러미를 샀다... 완전 이득적인 가성비 축제이다
단돈 1만원에 맛좋고 몸에좋은 산천어를 3마리나!!!
봅슬레이 눈썰매 짚라인 스케이트썰매 등 재밌는 놀거리들은 다음 기회에 해보기로 했다
일요일이고 차막힐까봐 일찍 출발했는데 눈이 펑펑 와서 얼마나 무섭든지....눈와서 안전운전한다고 화천에서 평택까지 3시간이나 걸렸다
아이있는 가족들이 많이왔는데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있는 축제였다
다음에는 부츠신고 더따뜻하게 준비해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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