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골목에 있는 동네 맛집인 우리한양식당
저녁시간에는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하루 전 예약을 하고 수현이랑 5시 반에 먹었는데 3테이블이던 곳이 나갈때쯤 되니 다 차서 만석이었다
예약하면 테이블에 손질한재료와 반찬을 다 올려놓고 가서 앉기만 하면 됨
순한맛으로 시켰는데도 매콤한 맛이 좀 쎄서 강도 올렸으면 큰일날뻔했다고 생각했다
닭볶음탕의 맛이 약간 떡볶이 맛에 가까워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듯 했다
떡볶이는 탄수화물이고 닭볶음탕은 단백질이라 , 나중에 볶음밥까지 먹을 걸 생각하면 영양 균현이 맞음 ㅋㅋ
맛은 떡볶이 맛 까지나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게 아닐까
사실 이 볶음밥이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다
2인분 볶음밥을 볶아 달라고 했지만, 국물이 너무 없다고 1인분만 볶아줌
졸이고 졸여서 극강의 단맛이 난건가 이 세상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한다
이제 다먹고 카페가는길에
디어카페 없어진걸 봄........흑........나 평택처음왔을때 잘갔던 곳들 다 없어지네
앨리스키친, 모티마할, 디어카페 모두 추억이 많은 곳인데
외관부터 유럽감성 ~ 달달한디저트만 팔것같은데 문에는 수제한방차를 판다고 ㅋㅋㅋㅋ
젊은 사람들이 왠지 가보고 싶어할 스타일인데 맞다...
앉아있으니까 Z세대들이 엄청 들어왔다
소녀감성이라서 더 끌리는데 카페이름도 두근두근이야
푹신한 소파도 있고 큰 식물도 곳곳에 있는게 너무 예쁘다
소품이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 아니라 아주많은 소품들이 카페를 꽉꽉 채우고 있는 느낌이다
습관적으로 메뉴를 왼쪽에서 보다보니까 당연히 한방차에 눈이 갔다
이런.....진짜 아기자기 소품샵ST 카페와서 한방차 먹게생겼네
달달한 거 먹으려면 쓴 한방차도 건강에 좋고 괜찮겠다 싶어서 베스트십전대보탕 고름!!!
두둥 레몬파운드 케이크와 함께나온 십전대보탕
위에 잣아닌 호두가 동동 띄워져 있었다 찻잔도 너무 예뻐서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ㅎ
테이블 위에 오르골이 올려져 있길래 같이 찍어봄
누가 갤럭시로 음식사진 찍을때 인물사진모드를 확대하면 잘나온다고 했는데
웬걸.....진짜 잘나왔다 내가 찍은 음식사진중에 젤 잘나온듯
단 게 싫어서 십전대보탕을 시켰는데 의외로 달았다..ㅋㅋ
무가당으로 해주는 메뉴도 있던데 말해볼걸그랬네
오랜만에 프랜차이즈 아닌 스벅아닌 대형카페 아닌 새로운 개인카페에 와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역시 개인카페는 사장의 성향이 잘 반영돼서 메뉴와 인테리어를 통해 자기소개를 하는 느낌이다
수요일 피곤한 요일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요일이다
이날 집에가서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 경기 엄청 재밌게 봤다ㅋㅋㅋ
대~~한민국
더뜨겁게 승리의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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