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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

사당 불금에 가본 너땜에 한잔 포차 불금엔 더 붐비는 사당 이리저리 포차 아니 밥집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너땜에 한잔에 오게 됐다 영피플들의 핫플이라지ㅎ요즘 포차에선 대기할때도 술을주나요? 맥주 한잔씩에 달달한 설탕건빵 해가며 기다려봄 어두워서 시끌벅적해서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눈에 들어오는 여러 인테리어 소품들이 포차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밥 먹기도 전에 술부터 마셔서 포차에서 식사메뉴로 보이는 것을 시켰다 해물파스타 어쩌곤데 역시 포차음식이라 해야하마 면도 칼국수면 같고 해물도 먹을게 별로 없는 국물내기용들.. 휴대용 가스버너로 계속 졸여서 배가고팠지만 반 이상을 남겼다 이 스테이크를 말하자면 맛은 괜찮았지만 담긴 그릇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편평하지도 않고 둥근 옆면의 작은 그릇에서 어떻게 칼로 썰지? 으깬고구마 샐러드.. 더보기
대구화원 맛집, 그때그시절 옛날포차 감성이 그대로 있는 불대포 저녁 8시 엄마가 고기를 사주신다고 아빠랑 나를 밖으로 불러내신다 아싸 오늘 저녁은 외식이다 안창살과 갈비를 먹으러 온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 고기만 먹을거면 이런데 오면 안되지요 다들 소주를 시키셨네요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수요일 여덟신데 이 곳의 분위기는 금요일 여덟시같다 아마 6,70년대는 저런 티비를 썼나보다 서민들이 가는 포차가 비싸게 팔면 안되쥬 편하게 소주한잔 하러 오기 좋다 술은 약간 취해야 제맛 고기 먹으면서 소주 홀짝홀짝 마셔주면 맛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여기는 계란찜이 무한제공되어 좋다 추억의 도시락도 흔들면서 마지막으로 밥까지 때려넣으면 끝! 엄마와 아빠도 맛있게 드셨다 엄마 아빠와 함께해서 좋았고 오랜만에 오는 화원 맛집이라 더 반가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