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콩콩이는 산책 2번 평균 3~4시간의 야외활동으로 하루를 채우고 있다
나 콩콩이 엄마도 조금 힘들때가 있다 하지만 집에서 놀아주는 데엔 한계가 있고 여러 바깥 세상을 경험하고 이웃들도 만나는 게 의미있다고 믿고 무조건 나간다



우리 아파트 단지 옆 놀이터 뿐만 아니라 타동네 놀이터도 원정간다
놀이터를 고르는 기준은 미끄럼틀이 혼잡하지 않고 어린이집 원생 정도 또래가 많은가이다
우리 아파트는 좁고 트인 느낌이 없어서 3 4단지 사이 공원과 자이 3단지로 자주 갔었다


원래 아빠라고 잘 했던 콩콩이는 이제 엄마도 잘 한다
콩콩이 이름을 말하면 자기자신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한다
15개월 여전히 졸리거나 심심할때는 손을 빠는 습관이 남아있다
습관 고치려고 실리콘 장갑처럼 중지 약지손가락에 끼는 케어섬도 사놨다 내일은 꼭 해봐야겠다



놀이터에 가면 이제 비눗방을을 잡으려고 뛰어다닌다
뒤뚱뒤뚱 집중하는 눈빛으로 쫓아갈때면 너무 귀엽다 얼마나 신기할까 챌언니가 티니핑 비눗방울 주고갔으니까 주말에 아빠랑 비눗방울 놀이해줘야겠다

밥빼고 다 잘 먹는 콩콩이 우연히 요거트에 콩고물을 넣어서 주니 참 잘 먹어서 요새 계속 그 레시피로 주고 있다
요거트 고구마 치즈 빵 바나나 토마토 등 간식은 다 잘 먹는다

탈것에 관심 많은 콩콩이 바퀴를 좋아하기도 해서 탈것 책 탈것 포스터 자동차, 중장비 장난감 많이 보여주니 지나가는 탈것을 잘 찾고 반응한다
비행기 헬리콥터 소리가 나면 하늘을 보고 굴착기와 트럭 오토바이 킥보드 자전거 등을 보면 팔을 휘저으며 움직임을 표현한다


봄이라 날씨가 풀리고 행사들이 많아졌다 지역행사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
우리 콩콩이 데리고 갈수있는 행사는 최대한 가려고 노력했다 직접 참가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족도 즐거움을 느끼고 콩콩이도 성장한다


집에서도 창문을 열어놓는경우가 많다 까치 소리에 반응을 하다가 간식의자에 앉아서 사람들 지나가는 것도 보고 가끔 바람을 느끼려고 샷시 틀에 올라갈때가 있다
저층에 사니까 사람들 살아가는걸 가까이서 보고 들어 좋다

이제 엘리베이터 1층버튼도 누르고 닫기 버튼도 누른다 1층에 내리면 출구 찾아 나가는 것도 자연스럽다
1층 나가면 분리수거장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손흔들며 인사하고 없으면 앞으로 쭉걸어가서 놀이터 쪽으로 방향을 튼다
거기로 가지 말자해도 간다 무조건 놀이터로 간다


놀다가 더울때는 알아서 벤치나 의자를 찾아 올라가 쉰다
옷을 얇게 입힌다고 입혀도 워낙 최고기온이 높았던 날이다

자이까지 오는 길에 물도 다 마셔서 물도 없고 간식 뿐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더운지 놀이터로 가서 놀지 않고 계속 서있다가 결국 물을 찾는다
여름에 특히 멀리 있는 놀이터 갈때는 물을 두통챙겨야겠다

비오는 날에도 집밖으로 나간다
아파트 키즈카페가는데 콩콩이가 별로 안 좋아한다
좁고 할수있는게 많이 없고 콩콩이보다 큰애들이 돌아다니니까 자유롭지 놀기보단 구경하는 맛으로 간다

집에 갈때는 좋아하는 간식 하나 쥐어주면서 유아차타는 낙을 느끼도록 한다
어제 아빠가 웨하스 간식 있으면서도 안주고 산책하는 것이 참 인상깊었다
나는 간식 없어서 못 주는데 아빠는 있어도 안준다
콩콩이가 간식 못참는 건 날 닮은듯

이제 키카에서도 콩콩이가 재미를 느낄 날이 올까
5월연휴때 1층 사는 솔네가 같이 키카 가자고 연락왔었는데 조만간 같이 놀아보도록 해야지

여름 되면 물놀이터도 개장하니 기대가 된다
콩콩이는 이 놀이터가 물놀이터로 변신하면 어떤반응일까 ! 동그라미 찾으며 미끄럼틀 타고 토끼 동상에 인사하고 점프하며 트램펄린 찾다가 물놀이터로 바뀌면 별루 안좋아한는거 아닌가 몰라

분홍꽃 철쭉 보며 산책할적이 엊그제인데 이제 벌써 철쭉지는 5월중순이다
콩콩이 덕에 산책하며 꽃이 피고 지는 시기를 몸소 알게된다

오전에 노란 들꽃구경하며 꽃놀이하는 콩콩이와 나
행복하다 행복해

냉동실을 열면 콩콩이 먹을 건 없어서 얼음을 준적이 있는데 그이후로 계속 냉동실 개방을 요구하더니 이거이거 하며 얼음을 찾는다
생각보다 얼음을 잘 먹는다 역시 한국인
이가 시리지 않을까 하고 언니가 걱정했지만 우리 콩콩이는 잘 먹는걸 보니 안시린듯 하다
오히려 이앓이하는 콩콩이에게 냉기를 주어 더 통증이 완화될것 같다
는 내생각

어린이집 등원 대신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놀기
등굣길 산책도 하고 차로 등원하는 애기들 보며 선생님한테 인사하는 것도 배우고 아침에도 바쁘다

오후엔 하원시간에 맞춰 동네 놀이터에 출근한다
4월에는 3~4시에 나가면 됐는데 5월되니 해가 길어져서 4시에 나가도 충분하다

모자를 써도 선크림을 발라야 할 것같다
자외선 차단해서 피부를 지켜야할것 같기도 하고 자연빛에 노출시켜야할것같기도 하고 ,,
물도 많이 마시니 넉넉하게 물통도 채워가고 간식도 챙겨가고 이제 모기약과 유아차 모기망도 슬슬 준비해야겠다

스타필드에 가도 이제 놀잇감들을 잘찾아 가지고 논다
처음엔 이런거에 관심없고 롤러코스터에도 흥미없어해서 걱정많이 했는데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나가자 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반응하는 콩콩이
양말 신자 하면 바로 나가는 건줄 안다 양말만 신기면 신발장에 가서 신발을 신으려해서 결국 안전문을 달았다
내가 모자를 써도 나가는걸 알아챈다 우리 콩콩이는 외출하기만을 기다린다
이 사진도 나가자고 하니까 말 잘듣고 옷입고 베이비룸에서 꺼내주길 기다리며 나를 보는 콩콩이 모습이다

길위에 솔방울을 찾아 나에게 선물하는 콩콩이!
솔방울은 행운을 의미한다는데 ㅎㅎ 유아차 파우치에 솔방울 엄청 모아놨다

산책 갔다가 간식 먹기가 일상!
이제 웬만한 과일은 다 먹어봤고 제일 단 파인애플까지 접수했다
콩콩이 파인애플 완전 꿀맛이지? 사실 엄마가 당이 떨어져서 먹는 간식이란다 초코과자 감자칩 매실주스 아이스크림 등 산책하고 먹는 간식 때문에 내뱃살 튜브 뱃살됐다 콩콩이 15개월에 내 몸매도 변했다

무튼 15개월 전후 콩콩이의 산책 일상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15개월 콩콩이의 5월은 가족들과 함께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을 많이했던 날이었다
너무 힘드니 가족들과 놀았던 콩콩이의 기록은 내일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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