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콩콩이의 12개월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돌기념 돌잔치 집에서 카페에서 생일파티하며 축하받은지가 벌써 한달이라니
돌을 기점으로 콩콩이의 대근육이 발달에 초점을 맞추었고 집안에 대형 장난감을 많이 들였다

대형 놀이감을 들이고 또 책장도 하나 더 들이면서 집안의 작은 책장도 정리 했다
회전 책장을 살까 고민했지만 언니 따라쟁이인 나는 그냥 일반책장으로 마음을 굳혔다
책으로 다 채울 자신도 없고 책이 회전하며 쏟아질까 걱정되어서 회전책장은 안들이는 걸로 결정

정말 사고싶었던 도어커튼을 문이아니라 벽한쪽에 붙여놓았다
저 자리는 벌써 주방놀이하는 곳으로 정했다^^
주방놀이세트는 아직 아닌듯 18개월~두돌쯤 들일예정이다
콩콩이는 내가 요리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서ㅋ 못 따라할듯
주방놀이 없을 때에
플레이하우스를 둘까도 생각해봤지만 플레이하우스는 부피가 어마무시해서 우리집 거실 반을 자리차지할 것이라 그냥 하우스 느낌만 나는 도어커튼을 달았다 너무 예쁘다

터널 놀이로 숨바꼭질 처음 맛보기를 했다
지금은 온 집안 돌아다니며 숨바꼭질 하지만 돌 지나고 얼마안됐을때는 매트를 말아서 터널처럼 기어가게 하고 까꿍놀이 숨고 나타나기 놀이를 했다
우리 까꿍이콩콩이 맞은편 구멍에서 갑자기 얼굴 들이밀고 까꿍하면 좋아하고 얼마나 잘 움직였는지 ㅎㅎ

틈새매트접어서 움직이는 계단처럼 흔들기도 하고 짚고 일어서게도 했었다
집이 너무 지저분해보이지만 ㅋ 포커스는 바닥이다
뜨뜻하게 난방켜놓고 매트 아래 바닥에 누우면 놀아주다가도 허리힐링

한쪽 구석에 위치한 스프링카는 사실 콩콩이가 별로 타지 않아서 빨리처분할까도 고민했다
스프링카 당근해 온건데 노래가 안나와서 그런지 노래를 따로 틀었고 삐걱거리는 소리에 노래소리가 묻혀 별로 신나게 타지 않았다
그렇다고 붕붕카로도 타지 않아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13개월이 되니 다행히 노래 불러주며 내가 누르는 걸 도와주니 들썩거리며 타기 시작한다
몸무게가 너무 가벼워 콩콩이는 스프링카가 별 재미가 없었나보다 좀 더 두고 흥미를 가지는지 지켜봐야겠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다보니 놀이터 키즈카페에 자주가서 기구를 타거나 사람을 구경하고 만나게 하거나 집에서 놀고 촉감놀이를 하려고 했다
남부 아이사랑 놀이터에 돌정도 되는 아기들이 정말 많이 오는걸 알게 됐고 이제 가지고 놀 장난감도 많은 것 같아 자주가도 좋을것같다
갈때마다 주차가 어려워 1번 밖에 못 놀았지만 키즈카페나 공공놀이터에서 자주 놀도록 하고싶다

맨날 같이 놀아주다가 너무 심심해서 해본 면봉 뽑기놀이
사실 면봉을 넣도록 고안하였는데 구멍을 너무 크게 뚫어버려서 빼는 걸로 바꾸었다
콩콩이가 재밌었을까? 엄마는 교구도 직접 만들고 열정엄마가 된 느낌이어서 뿌듯했다

아직도 이유식하는 콩콩이 13개월안에는 꼭 유아식 한다
돌 까지 밥을 안먹으려고 고개돌리고 치즈만 공짜로 쏙 먹고 밥한숟가락 덜먹으려고 눈치싸움하는 건 기본 물건던지며 오래도록 밥먹는 시간 끌때는 12개월 이때가 절정이었다 오래앉아서 나도 허리 아프고 콩콩이도 힘들고 먹이고 나서도 내기분이 안좋고 뒷정리도 어려웠는데,,,,

폼폼이를 줬는데 제법 잘 쥐고 비닐봉투 안에도 잘 넣었다
이때 한창 3차 영유아 검진 문진표 보면서 할수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못하는 것들은 연습시켰었다
우리 콩콩이는 다 잘했어서 잘한다로 답했지만 이름을 부르면 잘 안본다는 안됐어서 걱정했었다 그건 집중하느라 이나잇대 애들이 안보는게 흔하다해서 더 오래 연습시키고 노력해봐야할듯하다

유아식을 슬쩍 시도 해봤었는데 김 치즈 당근 계란으로 주먹밥을 먹는가 싶더니 다 뱉아 버렸다
열심히 만들었을때 안먹으면 실망감이 너무 클것같아 당분간은 이유식으로 진행할거다
게으르고 요리 못하는 엄마라서 정말 미안해

책을 꺼내고 쏟고 이거이거라고 하며 읽어달라고 하는 우리 콩콩이 ~ 좋아하는 책도 있으시다
최애였던 팝업북을 다 찢고 빨고 뜯고를 반복하여 이제는 붙이기도 포기한 상태이다
좋아하는 책이 바뀌는데 요새는 나처럼해봐라
이 책을 보며 동물흉내도 잘내고 코끼리를 따라하다 입으로 뿌하는 소리를 습관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코끼리 라고만 해도 뿌~라고 하고 예쁜짓도 오리 덕에 따라하기 시작했다

사과먹을땐 사과 장난감, 블루베리 먹을땐 블루베리 책

간식으로 과일을 엄청줬다 이유는 생우유를 조금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서,,,
과일 중에서 만감류를 특히 좋아하는 콩콩이다
돌사진을 계속 보길래 뭐보나 했는데 돌상에 올린 귤을 봤었다 ㅋㅋ
밥먹을때도 천혜향 귤 오렌지를 조금 뜯어주면 입을 벌려주었다 콩콩이에게 이 모든걸 귤로 가르쳐서 귤이라고 발음을 할수 있는 것같다
과일도 좋아해서 과일자르기도 연습시키니 재밌어 하고 매일 매일 연습중이다

탈것에 관심을 가지는 콩콩이! 탈것 포스터를 화장실 앞 기저귀 갈이대 위에 붙여놓아서 자주 보기도 했고 어릴때부터 영국버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듯 했다 버스 모양 텐트와 소리나는 버스를 시작으로 태엽감으면 앞으로 나가는 미니카, 사운드북에 나오는 사파리카, 소리나는 비행기 까지 구해 놀게하고 있다

튤립꽃 처럼 사운드북을 좋아하는 콩콩이
노래가 나오면 들썩들썩 내가 노래를 부르거나 신나는 리듬을 주면 손을 들어 흔들흔들 ~너무 귀엽다
이제 카시트에서도 떡뻥없어도 잘 앉아 있다
물론 얼마 안가 사운드북을 던져버리지만 그래도 소리나는 장난감을 많이 줘야겠다

엄마 밥먹을때 집안일 할때 잘 놀고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내 비타민까지 챙겨주는 고마운 딸이다
이렇게 착하고 예쁜 우리딸의 엄마라니 나는 너무 행복해

실로폰 두드리는 것도 좋아하고 망치같은 채로 이것저것 다 두드린다 스텐보울도 엎어서 주니 두드리는 것도 잘한다
작은 붕붕벌도 잘 밀고 다닌다 앉아서 타는 거라고 했는데 아직은 어색한가보다 익숙해지도록 더 기다려줘야할것같다
고리끼우기 세트도 이번 영유아검진 문항에 있는줄 알고 연습 시키려 일찍 샀다 아마 4차 영유아검진 문진때 고리끼우기를 할수있는지 문항이 있는듯 싶다
우리 콩콩이는 어느덧 혼자 고리를 끼우고 있었다
똑똑이라서 크기 순서대로 넣는 것도 곧 할것이다

우리 콩콩이 제대로 에듀테이블을 다 활용한다 동그라미 모양을 끼워넣으면 삐꾸삐꾸소리가 나서 내가 삐꾸삐꾸하고 따라하면 에듀테이블로 가더니 이제 모양도 맞춰 넣고 빼고 할수있다
동물을 가리키면서 내는 소리가 다른걸 알고 특히 내가 고양이와 소 소리 내는게 재밌는지 소리를 내달라고 계속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피아노 건반도 다른걸 알고 하나씩 짚어보고 소리를 들어보는걸 반복한다
우리 콩콩이 12개월 접종도 2차까지 끝냈다
1차로 수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고, 2차로 a형간염과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했다 더 튼튼하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몸무게도 안늘까봐 걱정했는데 9.5에 키도 77이다
요새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들면 무거운데 허리운동 팔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낮잠도 어느새 두번으로 줄고 심지어 한번일때도 있어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한번잘때는 3시간은 자니까 그걸로도 괜찮다 생각하고 버틴다
말귀도 다 알아듣고 눈코입귀 알고 발도 아는 우리 똑똑이 콩콩이
물티슈로 쓱싹쓱싹 청소도 돌돌이로 청소기로 정리하는 것도 도와주는 콩콩이가 참 기특하고 고맙다
내가 청소 안하고 있어서 그런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도 돌아다니면서 주워주고 치워라고 알려준다
엄마랑 숨바꼭질하고 한번 숨으면 기억했다가 또 거기 숨었는지 찾아보고 엄마를 발견하고 슬며시 다가와서 장난치듯 웃는다 너무 귀엽다
이제 아무것도 안잡고 잘 걷기도 하고 손도 쎄게 잡는 장난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 꼭 엄마 입에 넣어주는 콩콩이가 정말 많이 컸음을 느낀다
정말 우리 콩콩이 사랑스럽게 건강하게 잘 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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