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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Life&Interest)

8개월 콩콩이는 걸음마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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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2주나 지났다 우리 콩콩이도 나도 집들이를 하고 가전가구를 들이고 하자를 수리하고 청소와 짐정리도 하며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새 집에는 콩콩이 방이 생겼다
딱 하루 첫날 침대에서 혼자 자는 것이 어색했는지 잠을 잘 못잤는데 이제는 잘 잔다
마루 바닥아닌 폴리싱 타일에도 어느정도 잘 적응을 했는지 거실 매트를 내려와 딱딱한 바닥에서도 잘 일어서고 걷는 연습을 한다

걸음마

우리집 소나무 뷰! 저층의 매력을 가득 느끼게 해주는 멋진 소나무를 감상하며 매트에 누우면 참 행복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걸음마 연습을하는 콩콩이도 밖을 잘 보며 숲을 걷는 느낌이 들게 낮엔 항상 창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 콩콩이 이사 오기 전부터 짚고 일어서는 연습을 하더니 드디어 혼자 일어나고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안전하게 앉는 , 처음에는 서있다가 안전하게 착지하는 연습을 했다
엉덩이가 아닌 팔을 짚으며 옆으로 엎드려 착지도 하고 , 옆으로 넓게 다리를 벌려 자세를 낮춰 바닥에 몸을 붙이기도 했다 안아프게 착지하려고 여러방법 쓰는게 너무 신기했다
쿠션을 옆에 두면 얼굴쪽이 쿠션에 부딪히게 착지를 하고, 몸이 땅에 부딪히는 그 순간을 준비하고 착지하는 것이 잘 보였다
우리 똑똑이

걸음마 보조기가 필요하여 브이텍 걸음마 보조기도 당근해왔다
에듀테이블 처럼 앞에 빛과 소리가 나오는 장난감들이 붙어있는데 노래가 좋다 내가 듣기에는 ㅋㅋ
아직 밀면서 걷지는 않고 짚고 일어서는데 앞으로 밀리면 발 한짝씩 떼어서 앞쪽으로 내딛게끔 도와주고 있다

이제 내가 집안일하면 혼자서도 잘 걷고 움직이고 노는 콩콩이
이사하면서 꺼내지 않으려했던 장난감들을 그냥 다 꺼내 거실에 두었다
너무 심심하다 왜 장난감을 계속 사는지 알겠다
내가 놀아주는데 너무 심심해서 매일 이것저것 장난감을 바꿔 놀아줘야한다
짐볼에서 점프하듯이 띄워주고 카트에 태워서 밀어주고 타이니 모빌 인형은 떼서 만지게 해준다
이제 거실에 책장과 화이트보드도 있으니 자석도 사고  책도 많이 들여야겠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와서 밖에 못나갔는데 어제는 나가서 단지 산책을 하니 육아가 훨 쉽고 나았다
솔직히 새로온 아파트 단지는 너무 작고 좁아 산책로도 한정되어있고 재미가 없다 하지만 놀이터에서 노는 애기들 보여주면 우리 콩콩이도 빨리 걷고 어떻게 노는지 관찰하며 놀이 지능과 신체 발달을 더 잘 할것같다 우리 콩콩이도 얼른 걸어서 엄마랑 손잡고 걷자 놀이터에서 봉봉도 타고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자
조심조심 하나씩 콩콩이에게 놀이터를 경험해주고 싶다
이 아파트는 놀이터에 콩콩이 또래 애기부터 키즈 어린이들까지 아주 애기들이 많다 진짜 정말 많다
많이 움직이는 아이들 보면 우리 콩콩이 대근육발달도 빨라지는 기분이다

간식

우리 콩콩이는 요새 간식으로 과자, 치즈, 과일을 매일 한번씩 세번 먹는다
부딪혀서 울때 내가 빵이나 군것질을 할때 괜히 미안해서 콩콩이에게 간식을 주게 된다
먹는것 얘기하기전에 8개월 장난감으로 새로 들인 것부터 보면 바로 두번째 뽀로로 사운드북!

요새 엄마 최애
이건 뽀로로 동요 사운드북인데 29가지 노래와 단어들의 카드를 기계에 끼워 들을 수있다
매일 매일 다른 노래를 트는건아니고 맨날 트는 것만 튼다
달팽이집 동물놀이 동요는 내가 어렸을때 많이 듣던노래라 반가웠다
종이 카드를 입으로 빨려고 해서 가지고 놀때 옆에서 지켜봐야한다

요새 엄마 차애

치즈케이스인데 이거 신세계다
매일 치즈 반장을 먹는 콩콩이에게 작은 크기로 치즈를 잘라서 주어야한다
포장 뜯고 나이프로 모양내어 여러번 자르는 것도 일인데 이건 한큐에 끝난다
치즈 넣고 누르면 틀 모양에 맞게 자국이 생긴다

자국 대로 뜯어서 콩콩이에게 주면 끝
완전 마음에 쏙 든다

콩콩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바로 쌀과자
달달하고 살살 녹는 식감이라 울다가도 과자를 내밀면 뚝 그친다
원래 떡뻥도 간식으로 안줬는데 이제는 주게됐다
이유식, 분유 모두 잘 먹기도 하고 직접 손으로 집어 입으로 가져가 넣는 연습도 시키는 데에 좋다
8개월 되면 자기주도 이유식처럼 스스로 먹게 연습시키려고 했는데 못 그러겄다 ㅋ
열심히 좋은재료로 만든 이유식을 다 흘리면 너무 슬프고 아깝고 치우는 것도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같아서 여전히 8개월에도 내가 이유식을 먹인다
우리 콩콩이는 아직은 너무 어려서 분유랑 간식만 혼자 먹어~

먹을때 앉는 의자인데 요새 일어나려고 해서 부엌에도 모서리 보호 스티커를 붙이고 매트를 깔았다
하네스도 필요하다고 느껴 아파트에서 당근했다
내일 가지고 오면 해봐야지

우리 콩콩이 여전히 손가락 빠는 것을 즐기는 아주 작은 애기이지만 요새 많이 큰게 느껴져 천천히 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많이 보고 듣고 배워서 더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확실히 표현한다
이제 8개월인데 너무 큰 것같아 갑자기 기분이 이상할 때가 있다 더크면 콩콩이와 할수있는것도 더 많아서 설레기도 하고 키우는데 신경쓸것도 더 많을 것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런다
우리 콩콩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내가 엄마로서 의무니까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해 육아 해야겠다 8개월 콩콩이도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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