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이는 태어날때부터 엉덩이에 딤플이 있었고 털이 많은 편이었다
나는 임신했을때 에드워드 증후군 다운증후군 신경관결손 모두 저위험군 산모였다
보통 이런 검사들에서 고위험군이 나오면 아이도 딤플이 고위험군일 확률이 높은것 같았다
어제 뒤집는 콩콩이 엉덩이를 봤는데 흰때가 딤플에 껴있고 꽤 깊고 주변에 털은 별로 없지만 멍처러 까매서 갑자기 이거 딤플이 심각한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어른 중에도 딤플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아기들은 10% 정도 딤플을 가지고 태어난다
괜찮은 딤플이 있고 배뇨와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딤플도 더러 있어 주의를 해야한다 신생아때는 잘 모르고 좀 더 큰 2~3개월에 정상인지 잘 알수 있다고 했다 또 육안이 아닌 초음파와 mri검사로 정상여부를 알수있어 가능하면 100일전에 병원에가 보고 mri아닌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mri촬영으로 통안에 들어가려면 수면제를 놓는다고 했었다
제발 초음파와 mri 촬영할 일 없기를
걱정이 든 순간부터 내일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
다음날 동네 병원에 갔다가 혹시 모를 초음파 검사가 되는 병원을 예약하려고 병원도 검색했다
어제 흰때가 낀 딤플을 보고 아침 일쪽일어나서 난생 처음 병원 오픈런을 했다 대구집에 있을때 오픈런 하는 언니를 봐서 동삭동도 아이들 많은 동네라 그러겠거니 금요일이니 더 사람 많겠거니 했는데 드림아이소아과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8시 반 오픈이라 8시 10분에 갔는데 내가 1등이었다
병원가는 내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오픈런 하는 사람으로 보여서 경쟁심리로 달리기 까지 했는데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콩콩이는 딤플이 괜찮다고 했고 딤플에는 흰때가 낄수도 있다고 했다 병원 온김에 두상도 눈도 고관절도 다 진료받았다
청진기로 심장소리를 듣는다고 할때도 생글 생글 웃는 우리 콩콩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몸무게도 재보니 5.8이었다 딱 평균 50%였고 키도 61.8로 86%로 또래보다 컸다
오늘 목욕시킬때 보니까 우리 공주 하체도 더 살이 올라 튼실해져 좋았다
의사가 오른쪽 머리쪽이 조금 들어갔는데 아이들은 두상이 둥글게 잘 돌아온다고 걱정하지 말랬다
일어나면 바로 눕히지 말고 앉히거나 안아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침부터 우리 콩콩이가 건강하다고 해서 걱정을 한시름 놓았고 앞으로는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걱정, 비교, 부정적인 생각을 정말 버리자
이 세가지는 아예 없애자
어제부터 삐뽀삐뽀 수면교육을 했는데 콩콩이가 50분가량 울다가 등대고 잤다
방밖에 거실에서 듣는데도 마음이 아프고 콩콩이가 걱정되었다
오늘은 울어도 덜 울었으면 했는데 밥먹다가 자버려서 그냥 바로 재웠다
수면의식은규칙적으로지키기 수면리듬을방해하지않기
밤중수유줄이기 이 세가지 중에 오늘은 세번째를 잘 하려다 135~140정도 먹이느라 잠드는 시간이 늦어졌다
어제 7~8시에 잤는데 오늘은 10시쯤에 잤으니 수면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하다
우리 콩콩이 내일은 수면 교육 잘시켜줘야지
오늘 아파트 잔금을 치른다고 하루종일 우리 콩콩이랑 떨어져있었는데 아빠랑 잘 있어줘서 참 고맙다
새로운노래도 같이 듣고 안정적인 아빠 품에 안겨 행복한 하루를 보냈을 것같다
아파트 일을 처리하고 집으로와 샤워를 하고 콩콩이를 보는데 왜이리 이쁜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터미타임 한번 시켰는데 고개를 계속 들고 있어서 놀랐다
정말 아이들은 할때되면 다 하는구나 싶다
외출해서 지나가는 어린아이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다른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을 봐도 우리 콩콩이가 생각난다
우리 예쁜 착한 사랑스런 건강한 딸 콩콩아 오늘도 정말 잘 했어 ~~ 엄마는 콩콩이 존재 덕분에 힘든지도 모르고 돌아다녔네~ 콩콩아 우리 새로운 집에서도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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