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날
바로 내생일!
생일날엔 특별한 곳에서 분위기 있게 코스요리를 먹어줘야 되쥬ㅎㅎ
진위역 근처에 있는 건물! 근처에는 에바다학교도 있다
르샹띠에는 무슨뜻인지 궁금한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스위스 지역이라고...
계단을 한단씩 올라가면 2층에 르샹띠에가 있다
식당내부는 넓고 깨끗하다
프랑스하면 와인인가요? 포도 재배가 지중해성기후에 적합하다고 하더니.. 프랑스 요리에 와인이 잘 어울리나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잘 정리된 느낌의 인테리어다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어떤 요리를 맛볼수있을까 기대가 된다!
우리는 2~3인 기준의 르샹띠에 코스를 주문
두명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했다
빵을 직접 구어서인지 너무 맛있었다
촉촉하게 소스에 찍어 먹다가 빵부스러기를 흘리다
쉐프가 더 먹을지 묻길래 곧바로 더 달라고 했다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 본메뉴 못 먹을지도ㅠ)
먼저 손이 가는 건 마늘향 오일관자
촉촉한 오일을 머금은 관자를 한입 먹고 토핑되어진 비트를 먹는다
상큼한 샐러드에서 속살만 있는 오렌지를 하나 집어 입에 넣는다 오리엔탈 소스인지 은은하게 소스가 채소에 버무려져 있다
밤스프는 어떻게만드는 것일까...크리미한 밤맛의 액체가 따뜻하게 입안을 채운다 우유를 넣고 밤과 버터를 같이 갈면 이런 맛일까 최고의 스프맛이다
그리고 선택을 고민했던 캐비어와 새우케이크
새우케이크는 확실히 캐비어와 잘 어울렸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요리로
세계 진미 중 하나라고 한다
딱히 맛이있기보다는 느끼할수있는 새우케이크의 맛을 잘 잡아준다
왜 네이밍을 캐비어와 새우케이크로 했는지 단번에 알았다
오우 베이컨 로제 파스타도 꾸덕하고 맛있다
다른 메뉴에 비해 너무 익숙해서 관심 밖이었던 메뉴
더이상 맛 설명도 생략!
미디움레어는 모험이겠죠
미디움으로 주문하니 딱 맛있게 먹을수있었다
스테이크가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게 마음에 드는 식감과 맛이었다
함께 곁들여 먹는 데친당근과 매쉬포테이토가 끝내줬다
데친당근 꼭 집에서도 해먹어봐야지
당근 특유의 냄새가 안나고 말랑하면서도 부서지지않아 씹는 식감도 좋았다
매쉬포테이토는 너무 부드러워서 차갑지않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콩피는 자체지방에 절인 오리고리인데 뼈를 다 발라내고 고기를 대배치시켜 뭉친후 다시 뼈를 넣고 오븐에 구워냈다
고기 모양을 살리고 요리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쉐프 분 덕분에 프랑스 요리를 제대로 맛 보는 느낌이다
테스트 중인 메뉴로 맛본 양파 소스의 돼지 등심 요리
얼그레이 자스민 각각 시키고 티라미슈케이크와 블루베리 잼이 얹어져 있는 푸딩이 나온다
얼그레이 한잔 마시면서 맛있게 먹은 음식들로 가득찬 속을 진정시킨다
따뜻해서 좋고 배불리 먹고 액체로 목축여서 좋고~
제과 제빵까지 혼자 다 하는 건가요 쉐프님은?
스페셜 코스를 마무리하는 달달한 디저트
마지막까지 완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정리역 근처 조용한 거리에 있는 프랑스요리 전문 르샹띠에
쉐프 분이 친절히 음식 설명을 잘 해주시고 생일케이크를 보고 앞접시를 가져다 줄지도 물어보았다
일반음식점에서 쉽게 맛볼수 없는 프랑스 요리들을 맛보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더 좋았다
나의 생일을 더 멋지게 빛내준 동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런 색다른 장소로의 동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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