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있는 퀸스 산후조리원을 6박 7일로 오늘이 마지막날ㅎㅎ출산하고 힘든 몸으로 이렇게 편하게 호캉스를 누리고 있으니 산후조리원 선택으로 고민했던 내가 생각난다
선택기준
신생아케어, 담당애기수, 산모케어, 캠설치여부 등 꼼꼼하게 따지며 여러군데 상담을 받았다
그 중 퀸스산후조리원 상담에서 제일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아 계약을 결정했다
(다른곳은 소사벌에 있는곳이었는데,,,, 생략)
모든 간호사 쌤들 및 직원분들 명찰에 이름 석자 걸어놓으시고 프로들이다
예약금은 10프로 선납이고 퇴실 시 완납하면 됨
6박 7일 가격은 170만원이고 올해 3월부터 가격이 10만원정도 더 오른다고 한다
배우자 입실여부
산후조리원에 배우자 외 당연히 출입이 안되고 배우자도 입실할수있지만 외출할수 없기때문에 대부분 산모혼자 입실한다
(딱 한분 남편도 같이 입실하는 걸 봤는데 도대체 일주일동안 뭐할까 싶었다 ㅋㅋ 대단~)
예일 산후인과 소아과 연계조리원
분만은 예일 산부인과에서 했는데 퇴원할때 예일산부인과 연계된 조리원이라 실장님이 짐을 방으로 옮겨준다 아기도 당연히 알아서 데려와서 편했다
가습기도 과일바구니도 있어서 무거운데 카트로 다 가지고 옮겨주니 좋았다
그리고 소아과 원장님도 있어 맘이 편했다
그런데 큰 문제 아닌이상 소아과 의사를 볼일은 없다고 했다
울 아기 엉덩이 발진이 있어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주고 싶다하니 이런걸로 말하진않는댔다ㅜ
내가 산후조리원에 온 이유는 3가지
1 아기를 대신 잘 돌보아 준다
2 나는 먹고 자고 쉰다
3 배우고 사귄다
아직 몸이 회복 안됐기 때문에 잘먹고 잘 자고 쉬는게 제일 중요!!! 302호를 배정 받았는데 산모가 편하게 쉴수있는 세련된 룸컨디션이라 만족했다
가전은 다 lg에 보일러도 에어컨도 당연히 있다
공기청정기도 파워좋고 온열찜질기도 방마다 있어서 씻고 몸지지는데 쓸수있어따
냉장고도 꽤 커서 깜놀 ㅋㅋㅋ 과일바구니의 과일을 충분히 담고도 남았네 다들 간식 챙겨가야한다ㅋㅋ 복도에서 옅은 라면냄새가 났는데 다른산모들도 잘챙겨먹고있는듯
무엇보다 티비도 크고 하루종일 방안에서 안나갈수도 있겠구나 제대로 호캉스라는 느낌으로 쉴수 있어 좋았네 ㅋㅋ
유축기는 스펙트라유축기로 사용법도 직접 하나하나 옆에서 시범보여줌
가습기도 원하는 위치 어디냐고 직접 옮겨주고 서비스 최고!
좌욕기도 써본적 없는데 비데에 올려서 사용하는 방법 알려주시고 보관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해줍디다
샤워부스는 뜨거운물 펑펑 나오니까 씻기전에 틀어두고 나온다 산욕기에는 찬기운 들면 절대 안되니까
키가 큰편이라 세면대는 좀 낮아 손씻을때 불편했지만 내가 허리디스크라 그런것 같으니 패스
2월 교육프로그램이 1일에 입소해서 오자마자 사진촬영을 해야한다고 했다
필라테스도 한다는데 그냥 안가고 쉬었고 딱한번갔다
꼭 다 갈필요 없고 그냥 쉬는것도 좋다ㅜㅜ
필라테슨 심심할때 가기좋고 유용한정보를 얻을수있는건 부실장님의 목욕교육이었다
모자동실은 1시간 반
신생아실 환기 소독해야해서 2시~3시반까지 아기를 방을 데려와야한다 아기랑 나랑 둘이만 있어서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ㅜㅋㅋㅋ
나는 보일러켜고 따뜻하게 있었는데 아기 들어오자마자 태열올라오고 얼굴빨개져서 멘붕이었다
환기 필수ㅜㅜ
콩콩이 아기는 마지막 조리원 모자동실에서 잠만잤다
이때 bcg접종을 맞아서 잠을 평소보다 길게 잔듯 싶다
컨디션이 안좋을까봐 걱정했는데 잘참고 있는지 괜찮아보여 다행이다
내 룸302 ㅎ짐칸도 넉넉하고 테이블도 두개있고 공간이 넓음
넓어서 어지르기도 쌉가능 ㅋㅋ짐 널부러지게 다 펼쳐놓는 성격이라 정리 안해도 돼 좋았네
오자마자 뉴본아트 촬영하는 우리 아기
조리원 연계 스튜디오는 봄날인데 나는 성장앨범예약도 했어서 오늘 꼭찍어야했다
아기다루는 스태프 손길이 믿음직스러웠다
입실하는 날 순서 제일 늦게 잡아서 빼먹지 않고 촬영을 해줘서 좋았고,,, 예일-퀸스-봄날 직원들까지 다 애기를 잘 다룬다고생각했다
오자마자 사진찍고 정신없는데 이제 앉아서 티타임 마실시간
식사 세번 간식도 세번 나오는데 첫 웰컴티는 생과일 주스네
맛도 영양도 좋은데 음식 데코 까지 신경써서 나와 사진찍을 맛 남 ㅋㅋㅋ재료손질도 잘되어있고 재료도 다 신선,,,,,단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게돼
밥이나 간식은 방문 앞 테이블에 올려져있고 세팅될때 노크를 해주셔서 제때 챙겨먹을수 있다
음식 따뜻할때 먹어서 진짜 매끼 너무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
오늘 모자동실한다고 블루베리 와플이랑 우유 못먹었는데 누가 가져간걸까,,직원분께 말씀드리니 요거트와 우유챙겨주셔서 샤머랑 먹었다 ㅎ
이제 조건 두번째 아기 케어를 잘해준다
신생아실이 24시간 오픈되어 있음,,,이게대박!
진짜 애기보러 자주가는데 갈때마다 애기들을 사랑스럽게 불러주고 대화하며 봐주는 모습에 감동ㅜㅜ
퇴소하는 아기들이 있어 한칸씩 앞으로 당겨지는 우리 아기 콩콩이
밥언제 먹었는지 언제 기저귀갈고 자는지 다 기록한다
아기옆에 둔 바구니는 아기마다 사용하는 비타민이나 약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 위치에 있을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자는 콩콩이가 잘보여 좋았는데
쉴때 공용휴게실에서 할수있는 것들 다 해봤다 ㅋㅋ족욕기 하면서 다른 산모랑 얘기했는데 다음날 퇴소한다고 해서 아쉽,,, 휴게공간에서 조동 사귀는게 조리원 나가기전 목표!!!였는데 결국 못만들었다 ㅎ
손마디 쑤시는 나에게 꼭필요한 파라핀기계
처음와서 꾸준히하니 마디 쑤신게 싹나았네
발에도 하고싶은 심정
무중력모드로 사용하는 안마의자도 유용
마사지도 좋지만 안마의자도 lg꺼라 중국마사지 모드로 알차게 활용했네
오늘도 몇차례 중국마사지로 승모근 싹 풀었다
출산 7일은 지나서 사용하는 걸 추천했지만 반신욕하며 땀을 빼고 싶어 둘째날에 해봤는데 의자가 딱딱하고 불편해서 ,, 허리안아픈 산모들한테는 추천
직수도 해서 그런지 4,5일차에 허리가 너무 아팠다ㅜ 모자동실 시간 왜에 수유도 못한다고 했다
수유콜 거절해서 미안해 콩콩아
족욕기는 두명동시에 사용할수있어 좋고 시설도 깔끔
안마의자 옆에 있는 건 골반교정기
골반교정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앉으면 느낌이 좋았다
아직 오로때문에 패드를 차고있어서 그런지 따뜻한건 안느껴짐 ㅜ 아마 자연분만 산모보다 제왕절개산모들이 더 효과볼듯
복도에 호실별 유축깔때기를 소독해서 젖병소독기에 넣어놓으면 산모들이 이름적힌 걸보고 꺼내간다
다들 유축 열심히 하는 거보니 다른 산모들도 다들 건강한가보네 다행 ㅎㅎ
내 방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인데 산모들이 앉아있는건 거의 못봤음 다들 방에들어가서 쉬는 분위기
목욕강의를 여기서 들었는데 대학교 실습처럼ㅋ 앞에 나와서 인형으로 연습할 기회를 준다
매일 오전 오후 체온 측정을 해야하고 하루 한번 혈압을 기록하도록 되어있다 내수치말고 다른 호실 산모 수치도 보인다 다들 정상
산모들이 입는 원피스와 수건은 빨래 바구니위에 올려져있고 여분은 필요할때마다 더 가지고 와서 쓸수있다
세탁도 세탁망에 넣어두면 뽀송하게 말려서 다음날 개어진 상태로 갖다줌
여유있는 조리원 호캉스,,,,
왜 조리원 길게 잡아라고 하는지 알겠네
아기도 봐주고 밥주고 얼마나 편한지,,,
4일차까진 답답해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5일차부터 슬슬 내집가서 편하게 쉬고싶다라는 생각이든다
동콩이도 못본지 너무 오래됐고,, 하지만 집에가면 애기봐야하니까 몸 편하게 쉴순없겠지ㅜ
우리 예쁜콩콩인 똥을 조금씩 자주 싸서 엉덩이 발진이 심했는데ㅜㅜ 선생님들이 잘봐주고 기저귀를 자주 갈고 바람통하게 잘때는 벗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챙겨간 비판텐도 발라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셨어요 경애쌤 은정쌤 주영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건 마지막 세번째는 육아를 배우는건데 이거 진짜 중요한거 같네
조리원에서는 편하게 쉬고 애안봐도 되니까 괜찮은데 ㅎ내가 집에가서 애를 돌봐야한다면?ㅜㅜ
애돌보는 방법도 하나하나 알려줘서 귯
매일 메모장 켯다,,불편한 수유자세 교정부터 에스테틱에서 하루 한번씩 가슴상태도 봐준다
유두를 꽉쥐고 돌리고 누르고 하니 모유가 분수처럼 뿜어져나왔다 후후 심호흡하면서 참았다
진짜 아프다
모유많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해서 자신감 가지고 첫날부터 유축시작할수있었
속싸개 싸기,기저귀 갈기, 여러자세로 트림시기기,분유 바꾸기 등 구체적으로 육아하는 방법을 알려줌
묻지 않아도 알려주니 얼마나 좋아
그리고 아기 특징에 맞게 꿀팁도 알려줌
경애쌤은 우리아이가 조금씩 여러번 변을 누니 빨리 기저귀 바꾸어 가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찬바람이 들어가면 또 변을 눌수있다고 바람 없는 곳에서 기저귀 갈기를 알려줬다 ㅎㅎ
모자동실시간에 주영쌤이 오늘 데려왔는데 콩콩이 눈떠있는데 잘자겠네 이마디하고 나가셨다
그리고 콩콩인 쭉 1시간반이나 잤다
애기가 눈뜨고 있는상태인데 잘 거란걸 어떻게 알았을까 너무신기
하 내일 퇴소전에 빨리 육아 파트 책다읽어야하는데,,, 내일이 두렵다ㅜ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를 위해 매운 고춧가루 음식은 안나온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럽고 특히 양배추에 말려나오는 고기채소쌈도 따라 만들어 보고싶을정도로 신경쓴 반찬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빨리가서 아쉽네,,,
조리원 천국 시절을 잘 누렸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예일 오기전까지 조리원을 못믿고 의심하며 걱정했었는데 그럴 필요 1도 없다
누구보다 프로전문가 선생님들이 아이를 돌봐주고 산모는 몸회복에 신경쓸수있었다
잘먹고 잘자고 잘 쉴수 있어서 만족하는 산후조리원 후기
이제 이닦고ㅜ대한민국 요르단 아시안컵 축구보며 유축하러 가야겠다 ㅎ
참! 내가 가져간 과일 바구니의 과일들로 제주도 호캉스 분위기도 내고 제대로 당보충도 했다
샤인머스캣 얼려놨는데 내일 아침에 먹어야겟다
과도를 가져왔지만 껍질 깎기 쉬운걸로 먹다보니 오렌지 사과 귤 샤인머스켓 같은 류만 먹었다
이제 진짜 짐도 싸고 물도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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