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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Life&Interest)

스칸디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태교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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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은 책!
요새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쓴책들도 읽어 봤지만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가 북유럽의 오랜 선진전 양육, 교육에 대한 경험과 관점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국내 유명 인기 육아도서는 한국의 부모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나온 요즘 관점이라서 읽다가 흥미가 떨어지기 일쑤였다. 이건 10년전 나온 책인데 스웨덴으로 유학가 현지인과 결혼한 황선준 박사가 스웨덴 아내 황레나씨와 쓴 책이다. 지금은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원장으로 일하는 것을 보니 아이 셋이 다 커서 한국에 정착하셨나 보다 ㅎㅎ
부산에 살던 가부장적인 남자가 스웨덴에서 남녀평등한 문화를 경험하고 받은 충격이나 한국인과는 다른 스칸디 부모의 양육문화와 교육관을 구체적으로 잘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물질과 돈으로 지원하는 부모가 아닌 시간과 관심으로 함께하는 부모를 소개한다. 또, 육아휴직을 부부가 번갈아 공동으로 쓰도록 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고 있는데 이건 이미 그대로 스웨덴에서 정착되어 있었다. 아이를 위한 최선은 무엇인가 고민을 하면서 부모가 행복하면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며 자립심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데에는 차분한 대응법과 공감해주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분한 대응법,,, 감정적으로 휘말리지 않고 어른으로서 순간적인 화, 두려움, 절망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난 특히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이다. 방법으로는 두가지가 있다. 아이에게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로, 아이들 스스로 바로잡기를 기대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드믄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바르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생각을 명심하고 어른으로서 어떤행동이 바른지 이유를 설명하고 스스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다. 두번째 원칙으로는 비슷하지만 어른으로서 통제욕구를 버리고 아이 스스로 통제할수있도록 하는것이다. 주의를 환기시키고(농담을 곁들이거나;) 주위의 차분한 분위기에 아이 스스로 영향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 있다. 진짜 노력하면 나도 차분한 대응법을 익힐 수 있을까 너무 어렵다,,
책을 읽으면서 소박하고 실용적인 삶의 가치를 중시하며 가족중심적이고 자연과 함께 하며 활동적인 오락을 즐기는 이케아의 나라 스웨덴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왜 북유럽을 선진 국가 모델로 삼는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느낄수 있는 책이다. 가정폭력을 세계 최초로 금지한 나라 스웨덴,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교육을 비판하는 아이콘인 말괄량이 삐삐(삐삐롱스타킹)의 나라 스웨덴. 아이를 키우는데 정말 좋은 나라라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가정에서부터 참여와 책임을 강조하는 것도 좋았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수 있는 문화에서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충분히 놀면서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것과 스웨덴이 도서관이 발달한 나라 노벨상의 본거지답게 잠자리 독서를 하며 독서를 생활화하고 가족들끼리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에게 와닿은 말은 많았지만 (부모가 행복하고 여유로워야한다, 내아이가 원하는 부모는 어떤부모일까,아무리어린 자녀의 생각이라도 일단 존중한다, 설사 틀렸다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등 )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살던 방식을 고수하면 안된다는 말이 임신한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성인이 되기전 부모가 자녀에게 줄수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엄마로서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은 이만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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