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랜만인 익선동
올때마다 줄을 서서 밥먹고 카페갔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사람에 휩쓸려 다닐 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다
익선동에 오면 그렇게 한옥개조 카페에 가고 싶어진다
맛은 중요하지 않고 분위기만 생각하고 결정한, 익선주택!
들어가자마자 바글바글한 테이블
간신히 테이블 하나 잡았다
창가 자리가 밝아서 좋을것 같은데..아쉬운대로 스탠드조명이 있는 테이블엫ㅎㅎ
테이블과 의자가 고급지다..
등받침 쿠션 부분엔 자수가 새겨져있다
한옥이다 보니 나무가 주는 편안한 느낌이 컸다
붉은 벽돌이 주는 옛스러움도 촌스럽지 않고 클라식~
차분한 원목 가구들과 화려한 샹들리에들의 조화
테이블 순환이 빠르고 알바생들도 처리속도가 엄청나다
메뉴는 생각보다 단순
홍콩식와플이 유명하지만 배부르니 패스
메론소다와 루이보스 바닐라만 주문
메론소다는 위에 체리와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있고 아래엔 메론맛 소다가 있다
내가주문한 핫 루이보스 바닐라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먹는내내 따뜻한 차를 마실수 있었다
티팟이 너무 예뻐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Cafe&bar 답게 와인과 맥주도 판매
친구들 무리와 젊은 연인들이 대부분
사람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도 눈치싸움ㅋㅋㅋ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들어가거나 문앞에서 대기하고있어야한다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서 지나갈때도 옆으로 몸방향을 틀어서 지나가야하는데.. 잠깐 대화가 멈추면 다른테이블 대화가 너무 잘들렸다
서로 같이 온 일행에 집중하면 테이블간 너무 가까운 거리도 나름 괜찮ㅎ
카페에서 나오자 마자 발견한
개그우먼 장도연의 싸인이 웃겨서 찍었다
역시 익선동은 카페가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