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 이날 21910 걸음걸었다.... ^^뚜벅이로 국경일에 여행하는 사람들은 닫긴 곳들이 많아 일정이 변경될수 있음을 주의할것..🥲
리틀인디아에서도 우리는 먹으려던 음식을 못먹고 카페도 닫겨있어서 그냥 허탕을 많이 쳤다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갔는데 다 국경일이라고 쉬어서...ㅜㅜ
심지어!!!!!!! 도로도 퍼레이드로 통제되어 버스도 노선이 다 바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계속 기다려도 안올수있다
싱가폴에 오면 꼭 인증샷을 찍고 싶었던 멀라이언 상! 분수물을 손으로 받거나 입으로 먹는 등 사람들이 여러 착시효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은근 사진 찍기 힘들어서 사진찍어주는 사람 능력을 많이 타는 거같다 ㅋㅋㅋㅋ
여기서 인생사진을 건지려고 욕심내면 안된다... 주변에 사람들이 다 같은 포즈로 서있기 때문에 빨리 찍고 빠져서 그냥 상앞에서 정자세로 찍은게 더 잘나온 것 같다ㅋㅋ
요즘은 멀라이언 분수상 말고 마리나베이샌즈를 바게뜨 삼아 먹는 포즈가 유행한다고 하던데,,,, ㅋㅋ나도 그거 이미 다 했다
고심끝에 숙소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머라이언 파크에서는 국경일 행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전부터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 8시15분에 있는 불꽃놀이를 보기에 명당이라서 그런 듯 하다...
우리는 그럴 에너지가 도저히 없어서 그냥 숙소에서 씻고 tv로 보기로^^............(진짜 싱가폴가서 잘한행동 중 하나)
저 빨간 옷을 입고 머라이언 파크로 향하는 지하철 승객들!!! 와.....일반인들도 빨간옷입고 국경일 행사 참여하는 게 신기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근처 aroy dee라는 태국음식점에서 밥을 먹었다. only cash에 불친절한 중국인 알바생이 조금 거슬렸지만 일단 몸이 지치고 허기져서 많이 시켰다...(이건 싱가폴에서 못한 짓^^) 너무 짜고 간장베이스의 요리 탓인지 나중에는 조금 맛이 질려버렸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싱가폴와서 중국인이 일하는 태국음식점에서 한국요리같은 음식만 먹은 것 같다! 시리얼 새우는 너무 짜서 아쉬웠지만 잘 먹었다
우리는 더운 낮에 가서 실내에서 먹었는데 선선해지는 늦은오후가 되면 이렇게 테라스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히려 현지인보다 외국인이 많았던 태국음식점ㅋㅋㅋㅋ 외국인들은 그냥 분위기보고 간다궁
현금이 안된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노상테이블에서 먹으면 더 좋을것같긴 하다
independence day가 싱가폴 국경일 중 가장 큰 행사를 하는 날인데 잠자리 눈 처럼 생긴 경기장에서 큰 행사가 진행 하는 듯 하였다! 4명의 mc가 나와서 이끌어가는 행사는 싱가폴 국군들의 묘기가 눈길을 끌었다
싱가폴은 공직자를 대우하는게 우리나라와 다르구나 느낀 부분이 많았는데,, 지하철에서 광고하는 게임도 군인이나 경찰을 캐릭터로 하는 것, 중요한 행사에 육해공 국군들이 비중높게 공연을 하는 것 등 대단한 애국심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공직자들의 존경심, 자국인에 대한 자부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의식들이 싱가폴은 선진국 같았고 배울만 했다
혼합인종의 나라 답게 인종차별없고 남녀가 평등한 모습이 일상에서도 잘 느껴졌다
싱가폴 행사를 tv로 편하게 시청하고 불꽃놀이 보러 가는 길! 버스를 오래오래 기다려서 탔는데....노선이 다르다고 마리나베이샌즈가려면 중간에 내려라고 했다 흑흑.....국경일이라서 좋은데 싫습니다...
그래서 또 걷는 나와 콩이.....우리는 이때 약간 예민해져서 따로 갔다가 가는 길에 다시 뭉침...
여행할때 안싸우기란 어려운 것 같다 우리 이런 시련도 잘 극복해내자 서로 조심하자구
정말 곳곳에 사람들이 몰려 불꽃놀이를 보려고 대기중! 경찰 인력들도 많이 배치되어서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는 것 같았다
아니 원래 이나라는 질서를 잘 지키는 것 같아서 경찰들이 일하기 편해보였다...사실 esplanade bridge가 명당이라고 해서 보려고했는데 가다가 통제되어서 못가고 여기서 보게되었다
시작된 불꽃놀이 피날레~ 팝팝!! 머라이언 파크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서 약간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있었지만 뭐 어때~~ 엄청 신나게 아름답게 터지는 국경일 불꽃놀이! 중간에 텀을 두고 터지는 거라서 우리는 끝난줄알고 가는길에 다시 서서 봤다
집에 돌아오는 길도 혼잡했지만 축제를 끝내고 가는 기분이라 좋았다
당충전을 위해 숙소 바로 앞 편의점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직원이 아닌 구매자가 아이스크림을 내려서 온다는게 특이했다 물론 기계가 알아서 아이스크림을 끊어주긴하지만!
호주에서 온 분다버그 탄산음료도 맛있었다... 생강맛나는 독특한 탄산음료라니.....한국에서도 사먹고 싶다
점점 피곤이 축적되는 중.... 즐거운 여행2일차는 국경일 행사와 싱가폴에대한 애국심을 제대로 느끼고 즐겼던 하루
싱가폴을 뚜벅으로 여행할 때는 본인을 믿어야 하고, 싱가폴 국경일 여행할 때는 구글지도와 버스시간표를 믿으면 안된다
벌써 싱가폴 여행이 끝이난다니 잠깐만....휴...너무아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