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기념 사진 스튜디오 촬영 평택 봄날스튜디오

오늘 10시반에 콩콩이 데리고 50일 사진을 찍으러 가야했다
가족사진도 찍는다고 해서 괜히 신경쓰였다
옷입고 화장하고 렌즈끼고 내가 준비하는데 더 신경썼다 10시가 넘어서 동콩이는 샤워하고 콩콩이도 겨우 분유 30먹이고 세수하고 옷입혀서 나왔다
가재수건 챙길까하다 그냥 밖에서 일회용써야지 하는생각에 물티슈만 챙겼는데 가재수건이 필요했다
기저귀 가방에 있어야할 것은 기저귀만이 아니라 가재수건 쪽쪽이 분유 젖병 물 텀블러다
오늘 모유저장팩을 챙겨갔는데 외출해서 중탕 하기도 어렵고 그냥 분유먹이는게 편할 것 같다

다행히 콩콩이가 출발 직전까지 잘 자고 잘먹었다
사진촬영하기 전에 꼭 잘 재워오라고 신신당부하던 스튜디오 문자를 받았었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전 미팅에서도 언제 자고 언제 먹었는지 물어보았다 차도 잘타고 스튜디오에서도 안 울고 사진도 잘찍는 우리 콩콩이😄
노래잘해서 가수 시킬까 했는데 사진도 잘나와서 모델시켜야하나 싶다

아기를 잘 다루는 직원들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을 했다
내가 찍고 싶은 컨셉은 딱히 없었고 찾아온 사진으로 아기 손과 발을 엄마가 큰 손으로 감싸안는 느낌이 들게 찍고 싶다 전했다

너무 만족스러운 사진이다 아기 발을 감싼 부모의 손들
작고 귀여운 손과 발 손은 내 엄지 손가락보다 작다

가족사진도 예쁘게 찍고 왔다
집에 와서 콩콩이 사진을 보는데 모든 사진들이 다 잘나왔다
꽃 사이에서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 토끼모자와 화관을 쓰고 터미타임 자세로 올려다 보는 사진, 샤워가운을 입고 의자에 앉아있는 사진 다 귀여웠다
너무 예뻐 가족 밴드에 올리니 다들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봄날 스튜디오 추천한다 자연광이 특장점이다
가족 사진이 잘나와서 동콩이가 성장앨범 계약하길 잘했다고 말해 다행이다
오늘 하루 피곤했는지 편하게도 나를 침대삼아 주무신다 ㅋ
우리 콩콩이네 가족 오늘 하루 알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