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입주가 보인다 ^^ 튼튼하고 예쁜 우리집 소나무뷰가 최고♡ 평택 동문 디이스트 셀프 사전점검

21년 11월 모델하우스 한번 못가보고 예비 당첨으로 줍줍했던 내집
평택지제역 동문 디이스트는 고분양가와 어중간한 입지로 2년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래도 고맙고 소중한 내 첫 집
디이스트는 아주 튼튼하게 번듯하게 잘 지어졌고 1월 12~14일 사전 점검 행사를 진행했다

2년간 준공까지  직접 디이스트를 방문하며 애착을 키워서 그런지 내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사전 점검 일주일전부터 감개무량!
떨리고 긴장되고 설레고,,,ㅎㅎㅎ 집을 꼼꼼하게 보고 싶어서 사전점검 업체를 부르지 않았다
일단 홑몸이 아니지만 아파트가 사는곳과 멀리있지도 않고 가까웠다
엄마와 동콩이를 믿고 사전점검 직접 ㄱㄱ
준비물은 고무망치를 필두로 의자 티슈 장갑 테이프 충전기 등 다 챙겼다

12일 오전 첫날이라 방문예약을 하고도 대기를 할정도로 예비입주자들이 많이 몰렸다
직원이 비밀번호를 열어주고 우리집에 들어갈때 현관 앞에서 손을 모으고 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이 부자되어라고 행복을 기원하는 말을 해주었다
거실에 들어가자마자 햇살이 쫙 내리쬐는데 얼마나 눈부시고 아름답던지,, 이것이 내 집이라니
저층을 선호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계절을 느낄수있는 정원이 있기 때문! 우리집 창을 통해 볼수있는 소나무뷰는 단언하건데 우리아파트에서 최고일 것이었다
동콩이와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가고 난 후 기념사진도 찍고 얼싸안고 좋아했다
꼼꼼히 보진 않았지만 너무 잘지어진 집에 만족스러웠다

동문은 디이스트가 프리미엄 아파트여서 행사장에 레드 카펫도 깔고 다과를 제공했다
가족사진관도 운영해서 사진을 찍고 제작된 컵을 주기도 했다
가족사진 찍어주는 건 정말 칭찬해

우리집은 84b타입이라서 단톡에서도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거실과 주방 등의 도면을 보면서 상상하느라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a타입과 별 차이가 없었다
거실은 부엌이랑 붙어있는데 조금 좁아보이긴 했다

다른 타입과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부엌상하부장과 샷시 걸레받이가 회색이라는 것! 강남 유행 인테리어 스타일에 인스타 집 같다나 ㅎㅎ 내가봐도 샷시 색은 우드톤보다 회색이 더 나아보였다
그리고 유일하게 한 폴리싱타일,, 콩콩이랑 같이 살 집이라 매트깔건데 괜히 옵션했나 잠깐 생각했었다
하지만 가서 보고 폴리싱 타일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예협 부스에서 빌려온 라돈 측정기
문닫고 수치를 2시간 동안 측정했는데 낮게 나와서 다행이다 믿을수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내생각엔 저층에 꼬마동이라 여름에 지어서 환기하며 짓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3일동안 하자를 점검했다
찍힘 긁힘 자잘한 하자부터 샷시 옆 텅텅 소리가 나는 것, 시멘트위에 페인트가 안 발린것, 줄눈에 타일까지 꼼꼼하게 봤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와 비교했을때 확실히 창이 크고 햇볕이 잘 든다는게 느껴졌다
하자가 많다고 사람들이 단톡에 의견을 많이 제기했는데 나는 이정도면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작은것까지 일단 접수하고 보자는 생각에 190건 가까이 접수를 하긴 했다

요즘엔 다 어플이나 모바일로 하자 접수를 한다
사진도 두장씩 찍어야하고 하나하나 하자를 분류해서 선택하는 것도 힘들다
업체에 맡기면 되는데 나는 그냥 내가 했다
어플이 아니라 사이트에 다시 들어갈수 없지만 하자 접수가 잘 된것같다

2월 28일 완공 29일 입주 시작이다
2월 6일에 점등식도 하는데 그때쯤이면 39주 차라 갈수있을까 싶다
내 첫 집 동문 디이스트 첫 방문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