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Food&Restaurant)

평택역 솔솥에서 도미조림 아니고 도미솥밥. 기쁠희와 송년모임:D

like limestone 2022. 12.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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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커피가 사라진 그자리 솔솥이라는 경주맛집이 생겼다

옆 간판에 일본어 적혀있을 때 부터 알아차렸어야하는데...

한식집이 아닌 일식집이었다

4시 반 약속인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기다렸다가 딱 5시에 입장

우리처럼 딱 시간 맞춰서 저녁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솥솥인줄알았는데 아니네 솔솥이네ㅋㅋㅋㅋSOL SOT

요즘 글씨가 왜이렇게 잘 안읽힐까.......나만 잘못읽었으면 반성함다

쓰리희들과 벽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다

따뜻한 분위기긴 한데 가벽 때문인지 일식집 분위기가 났다

룸은 아니지만 구석에 큰 테이블이 있어서 다양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팅할 분위기는 아님...ㅋㅋ 옆테이블 소리가 너무 잘들린다

솔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밥을 솥에서 비벼서 다른 그릇에 옮기고 솥에 누룽지와 육수를 넣고 기다리면 된다

나는 도미솥밥을 시켰는데 스테이크와 차이점이 김에 싸먹는다는 점!

두둥 도미 큰 조각이 올려져 있는 도미 솥밥이다

도미를 잘게 으깨서 소스랑 버무려먹을까 크게 잘라 밥위에 얹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1안을 선택

난 으깨서 비벼먹는게 좋다ㅋㅋ

일단 한상차림으로 깔끔하게 1인분으로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한식집 느낌나는 일식집이지만 무거운 그릇이 많다는 점에서 완전일식집

스테이크 솥밥과 도미 솥밥은 거의 비슷한데 소스가 다르다는 점

스테이크 소스가 더 달달하고 도미 소스에는 와사비 맛이 좀 강했다

내사랑 누룽지ㅎㅎㅎ

매주 누룽지를 챙겨먹는 사람으로서 이 누룽지탕을 기대했었는데 실망했다....ㅠ

 

솥밥은 간이 쎄지 않고 소스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하지만 밥먹고 후식격인 누룽지탕은 차라리 없는게 나을 것 같다

 

누룽지가 맛있는 누룽지도 아니고 소금간을 했는지 짠 과자에 가까운 맛이었다

또 테이블별로 보관되어있는 방식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테이블마다 놓여있지 않고 한상차림에 포함해서 나오면 더 위생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갔을때 알알이 살아나지도 않고 부서진 가루같았다

노브랜드 요구르트를 주는데 일식에서 갑자기 한식으로 분위기가 바꼈다ㅋㅋ

자극적이지 않은 한끼를 하기에, 어른들과 분위기 괜찮은 곳 갈 때에 좋은 음식점인 것 같다

 

모르겠어.......내가 아끼던 디어카페가 없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큰것인지

그냥 솥밥집이 낯설기도 했고 한식인지 일식인지 퓨전도 아닌것이 모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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