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휴식(Travel&Refresh)

하동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가장 멋있는 송림공원

like limestone 2022. 10. 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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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광양 하동 여행을 하면서 섬진강일대를 둘러보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여행지는 하동 송림공원이다

하동은 녹차가 유명하고, 전남과 붙어 있는 경남 지역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아버님이 이끄는 대로 우리는 송림공원에 왔다

섬진강 유역에서 가장 큰 공원 답게 주차장도 넓고 캠핑, 피크닉,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물놀이장도 여름에는 운영을 하는데  여전히 섬진강에서는 카약을 탈 수 있기도 하고 수영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워터파크 없을 시절) 물놀이 허러 사람들이 다른지역에서도 많이 왔단다

요즘에는 재첩을 잡는 사람들도 섬진강물에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섬진강 물이 많이 말라서 잡초가 자라는 뭍이 많아 졌는데 원래 강물이 불었을 때는 더 깊고 공원 앞까지 물이 찼다고 한다

산 중턱에 있는 절과 카페 레스토랑 건물들도 보였는데 참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해파랑길 종주도 하면서 소나무가 울창하고 멋지다는 숲길을 많이 걸어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이곳 송림공원의 소나무가 가장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크고 줄기와 가지까지 곧고 굵으면서 잎이 무성하게 보존이 잘된 곳은 처음이다

강원도 경북 동해를 따라 소나무 숲이 많았는데 여기가 더 많고 넓고 소나무 크기도 컸다

산책길도 자전거길도 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평상이나 벤치를 뒀는데 그 간격이 널찍해서 공간을 넓게 쓸수 있어 보였다

나무 높이도 엄~청 높아서 사계절내내 그늘이 되어 나무 아래서 휴식하기 딱 좋아보였다

추석 연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았는데도 워낙 큰 규모라 안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가능했다

여기 하동시청 산림과 사람들 일을 너무 잘하는 것 같고,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쓰는 하동시민들도 대단한것같다

이 많은 소나무를 이렇게 관리 잘하다니........소나무재선충병 걸린것도 하나 없이 푸릇푸릇 잘 크고 있었다

소나무 숲 경관을 해치지 않는 저 가로등 기둥과 곳곳에 있는 정자들은 눈에 띄지도 않고 자연속에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조용히 피톤치드 마시면서 송림공원에 하루종일 머물면서 휴일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결에 느껴지는 소나무와 섬진강 기운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이라서 이곳에 살면서 송림공원 팤세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부동산 집값 인프라 상관없이 송림공원에서 가까운 아파트에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

주변에 살면서 밤이 찾아오면 매일 송림공원에 나가서 산책하고 러닝을 했을 거다

여름에는 물놀이도 하고 그늘 밑에 누워서 돗자리펴고 책을 읽다가 잠들기도 했을 거다

강쪽으로 가는데 진흙에 신발이 더러워지고 발이 푹푹 빠지려고 했다

강물도 맑아보이고 여름에 오면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게 강과 산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사진 찍고 재빨리 나왔다

 

하동에서 제일 좋았던 송림 공원...... 나도 하동 살고싶다.......송림공원 옆에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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